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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포스트.
조리도구 살 때
디자인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알레시도 사고 싶었고


지안니나도 사고 싶었는데

매일 모카포트 여러 개를 쓰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예쁜 것보다
본연의 기능이 좋은 것에 두고두고 감탄하게 된다.
모카포트는 당연히
에스프레소 머신과 비교할 수 없지만
브리카는 좀 낫다.
압력추가 누르고 있다가
퍽! 하고 올라오는 순간 느낄 수 있다.
아 이걸 이길 모카포트는 없겠구나.
그럴 때 뚜껑을 열어보면
뽀얀 크레마가 덮여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무슨 말이냐면,
모카포트는 다 필요없고 비알레띠 브리카.
이 말이 하고 싶었다고.
물론
어차피 물타먹을 거라 상관없다,
난 커피 맛 차이를 따지지 않는다,
등등의 분들은 예쁜 걸로 사면 된다.
그래야 쓸 때마다 기분좋지.
그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실제 맛차이가 그리 크진 않음)
하나 더,
한국 사람들은 비알레띠 용량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에스프레소로 마시는 사람 거의 없기 때문에
분명히 부족하게 느껴짐.
혼자 마실 거면 2잔용 모카포트.
두명이 마실 거면 4잔용 모카포트를 사세요.
그럼 저는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