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외면을 받는 장르






그동안 나는 대중에게 외면받는 분야일수록 이너서클 권력자들의 횡포가 세다고 생각했다. 그 장르를 소비하지 않는 대중에게는 권력이 없기 때문에 칼자루가 소수의 권력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그러나 이윤택과 일련의 연극, 문화계 성폭력 릴레이를 보면서 내가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알탕 성폭력 카르텔이 재능있는 여성들을 그 분야에서 축출해냄으로써 그 장르가 질적으로 저하된 것이 먼저이고, 그래서 대중들이 떠나게 된 것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문학이, 연극이 흥하였던 시대도 분명 있었는데 말이다. 문화의 주소비층이 여성인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레진 사태 등을 보면서, 이걸 지금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만화계도 그 길을 걸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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