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화제작 '주전장'을 보고 왔다. 영화를 보고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것들. 1.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역사수정주의자'들이 하는 발언은 꽃뱀무새들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 "돈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매춘부다." "주말에는 자유로이 돌아다니고 즐길 수 있었으므로 성노예가 아니다." 영화에서는 이 주장들에 대해 "1억엔을 받았다고 해도 성노예는 성노예다." 라고 분명하게 반박하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노예'의 정의에 대해 말한다. 인간이 물건으로 취급되며, 자유의지와 인권을 박탈당한 상태를 말한다고. 돈을 받고 주말에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군통제 하에 있었으므로 노예라고. 그런데 이 정의를 듣다보니, 점점 이건 매매춘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매매춘 산업에서 성매매여성은 물건으로 취급되고,..
film/TV
2019. 8. 23.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