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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고수의 비급

d u s t y s n o b 2008. 11. 6. 14:01





 

요즈음의 근황.
휴대폰 장기게임에 버닝중.

 

어릴 적에는 집에 장기판이 있어서
아빠나 동생하고 자주 장기를 두었었는데,
내 기억에 이기는 때보다는 지는때가 더 많았던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매일 하루에 한 판씩 이겨주고 있다는 거. ㅋ


컴퓨터만 상대하긴 하지만 승률이 제법 높아서,
내가 어릴 때보다 잘 두는 이유가 뭘까
어제 곰곰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 다음의 세 가지.


1. 세 수 이상은 예상하지 않는다.

2. 전략적으로 말을 잃을 줄 안다.

3.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아, 정리해놓으니 무슨 장기고수의 비급같고나.
내가 인생도 이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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